한국비계기술원·애니챗, 산업현장 AI 다국어 통역 플랫폼 공동사업 추진
한국비계기술원·애니챗, 산업현장 AI 다국어 통역 플랫폼 공동사업 추진NFC·QR로 접속… 전문용어 DB 구축·외국인 근로자 교육에 활용25일 한국비계기술원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산업현장 AI 다국어 소통 플랫폼' 공동사업 출범식에서 이승진 애니챗대표(왼쪽)와 박봉식 비계기술원 부원장(오른쪽)이 공동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한국비계기술원 제공
재단법인 한국비계기술원은 AI 커뮤니케이션 기업 애니챗과 산업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AI 다국어 통역 플랫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한국비계기술원은 이날 경기 안성 수도권본부에서 박봉식 부원장과 이승진 애니챗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양측은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 산업 현장의 작업 지시·안전 안내 등에 다국어 통역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애니챗은 자체 AI 번역 기술과 산업별 전문용어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현장 구어체와 전문용어 등을 여러 언어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단일 대화방에서 한국어·베트남어·중국어·우즈베키스탄어 등 3개 이상의 언어로 음성과 텍스트를 실시간 번역·전달하는 방식이다. 애니챗은 2023년 4월 '실시간 다국어 채팅 방법' 특허(KR102525697B1)를 등록했다.현장에서는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안전모나 출입구 등에 부착된 NFC 태그 또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대화방에 접속하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산업별 전문용어 DB를 연계해 작업 지시와 현장 표현의 번역 품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애니챗은 현장 맞춤형 AI 플랫폼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한국비계기술원은 비계·가설공사 등 산업안전 분야의 전문용어 DB 구축을 지원한다. 기술원은 자체 외국인 근로자 교육에도 번역 시스템을 활용하고, 건설과 조선·해양플랜트, 석유화학·정유·가스·에너지 플랜트, 발전·전력·원자력, 산업안전 교육 분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한국비계기술원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산업현장 AI 다국어 소통 플랫폼' 공동사업 출범식에서 이승진 애니챗대표(왼쪽 세번째)와 박봉식 비계기술원 부원장(왼쪽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한국비계기술원 제공
한국비계기술원 관계자는 "교육생의 30%가 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효율적으로 교육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하다가 현장 활용성이 가장 뛰어난 애니챗과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종 가운데 하나가 비계작업"이라며 "기술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번역시스템에 바로 적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홍기철 한국비계기술원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는 환경에 맞춰 안전관리 방식도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애니챗과 협력해 현장 소통을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 교육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승진 애니챗 대표는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향후 이미지·문서 번역과 API 기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등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애니챗은 현재 실시간 AI 통번역과 다국어 채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건설 현장과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 등에서 관련 솔루션을 시범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https://biz.chosun.com/industry/business_info/2026/08/26/RMZY4XFULRFCDOY6WBMZBUO6TQ/